감마 (Gamma)는 크게 (1) 카메라 감마 (혹은 인코딩 감마), (2) 시스템 감마, (3) 디스플레이 감마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 카메라 감마와 디스플레이 감마는 각각 OETF (Opto-Electronic Transfer Function)와 EOTF (Electro-Optical Transfer Function)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디스플레이 감마 (EOTF)는 대략 2.4의 자승값을 가진 2차 함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. 이는 CRT (=브라운관)의 본래 광 특성을 계측하여 얻은 것입니다. 반면에 카메라 감마의 경우 주어진 대역폭으로 더 높은 화질을 얻기 위해 디스플레이 감마와 대략적으로 역 (reverse)이 되는 값 (BT.709 OETF의 자승값 = 1/2.2)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넣은 것입니다.
PTZ 카메라의 경우에도 감마 조정 기능이 탑재된 경우가 많은데, 예를 들어 Minrray의 UV570은 default, 0.47, 0.50, 0.52, 0.55의 5가지 선택 사항이 주어집니다. 여기서 default는 1/2.2 = 0.45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. 0.47, 0.50, 0.52, 0.55 등으로 숫자가 커질 수록 덜 불룩한 곡선이 됩니다. 따라서 0.47 ~ 0.55로 갈 수록 밝은 계조나 블랙 레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중간 계조의 밝기를 좀 더 낮춰 주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.
즉, YV570 카메라에서 좀 더 높은 감마 값을 선택하면 전체적인 톤은 다소 어두워지면서 명암대비는 조금 더 강해지게 됩니다. 밝기 (Brightness)나명암 (Contrast) 조정 기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암부나 명부가 뭉개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때 감마 조정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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